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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품의 구매, 견적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.
가나도 식당
정 현 복
장맛비 내리던 저녁
거제읍내 가나도 식당
구석진 테이블에
중년 남녀 몇 둘러앉았다
쑤기미 아저씨 큰 아들
조푸쟁이 작은 아들
채쟁이 영감 딸내미
식은 밥 덩어리 며느리
낭까이 아들에다
조떼기 영감 손녀까지
본토배기 곗날인가
곰장어 한판 구워놓고 술을 마신다
잊었던 옛 전설
황산날 도깨비불이며
각산 앞바다 개시악바리며
광제호 띠고동 소리 들먹이며
구수한 유년의 얘기에 빠진다
그칠줄 모르는 빗소리따라
술병은 늘어나고
밤은 깊어가는데
마음은 아직도 초저녁이다
거제읍내 가나도 식당에는
관리자게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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